569-910027-10104
479001-01-281043
예금주 : 이기성(생각나눔)
책 소개신간 도서
통영바람문학의 두 번째 동인지
한 달 한 달 건너는 것이 이렇게 쉬운 일인 것을 요즘 따라 절실히 느낍니다. 피부에 닿는 온도가 도무지 바뀔 것 같지 않더니 하룻저녁을 지나더니 새벽에는 기어이 서늘하여 이불깃을 당깁니다. 이처럼 세월은 쏘아놓은 화살과도 같습니다.
첫 문학기행의 설렘은 푸른 바다를 달리는 요트 위에서 만끽하였습니다. 제승당 수루에서 내보인 속마음에 뜨거운 눈물로 함께하기도 하였고, 섬세한 나전 체험을 할 때는 품고 있던 예술의 단면을 과감히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함께 쓰고 읽으며 합평하는 시간이 날이 갈수록 귀해집니다. 언제든지 담글 수 있는 잔잔한 감정의 바다를 보며, 통영바람문학회가 함께 흔들리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발간사 중에서
저자
통영바람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