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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 소개신간 도서

신간 도서



Mini Velo와 함께한 지중해에서 대서양까지 프랑스 종단 자전거 여행

  • 저자이름김희태
  • 출 간 일2024-11-29
  • 출판사명도서출판 생각나눔
  • 도서분류여행기>유럽
  • ISBN번호979-11-7048-796-8 (03920)

책 소개

Covid-19가 한창일 때, 명목상 어학 연수를 위해 유럽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때로는 알프스 산들이나 산티아고 순례길 등을 트레킹 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유럽 각 나라 주요 도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유럽 일주 여행 당시에는 주로 버스나 기차, 카페리 여객선 등을 이용했지만, 모든 여행에 늘 브롬톤(Brompton) 자전거를 동반하여 도시 내에서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는 했다.

그런가 하면 온전히 자전거로만 진행한 여행을 하기도 하였다. 이를테면, 비아로나(ViaRhôna(http://en.viarhona.com) 자전거 길이 그 첫 번째로, 제네바 호수 동남단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마을 세인트 정골프Saint Gingolph에서 시작하여 지중해 뽀흐 셍 루이 뒤 혼Port-Saint-Louis-du-Rhône의 나폴레옹 해변까지 혼(Rhône)강을 따라 달리는 815km 구간이었는데, 이 구간을 달리며 눈 덮인 알프스도 조망하는가 하면 꼬뜨 뒤 혼(Côte Du Rhône) 론강 유역의 포도 산지 풍경도 마주하게 되고, 이어서 또 다른 프랑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남부 프로방스 풍경을 가로지르며 햇살 가득한 지중해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 두 번째가 르 까널 데 두 메흐 아 벨로(Le Canal des 2 Mers à vélo(https://www.canaldes2mersavelo.com/))로, 이번 책에서 소개하는 자전거 여행길이다. 르 까널 데 두 메흐 아 벨로(Le Canal des 2 Mers à vélo)는 2메흐(Mers)- 지중해와 대서양 -를 이어 주는 미디 운하(Canal du Midi, 까널 뒤 미디)와 가혼운하(Canal du Garonne, 까널 뒤 가혼느) 자전거 길을 말한다.

이 중 까널 뒤 미디(Canal du Midi)는 가혼(Garrone) 강이 지나는 툴루즈Toulouse에서 지중해 세트Sète까지 건설한 인공 운하로, 지정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툴루즈Toulouse에서 대서양까지는 이 구간을 흐르는 가혼(Garrone) 강을 통해 이미 물류가 가능하였기에 미디 운하(Canal du Midi, 까널 뒤 미디)를 건설함으로써 지중해에서 대서양까지 또는 그 반대 방향인 대서양에서 지중해까지 물류가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본디 좁은 해협에는 해적들이 기승을 부려왔다. 프랑스와 영국 사이 도버 해협으로 대표되는 영국 해협이라든가 페르시아만의 호르무즈(Hormuz) 해협, 그리고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 관문 같은 역할을 하는 지브롤터(Gibraltar) 해협이 그러하였는데, 특히 지브롤터 해협의 경우 해적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 북아프리카와 유럽 이베리아 반도가 10여km 거리에 불과한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환경이라서 해적들이 약탈을 일삼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따라서 지중해 중심의 해상 교역이 활발한 고대 시대부터 지브롤터 해협에서 일삼는 해적들의 약탈은 이 지역의 역대 통치자들에게 큰 골치이자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따라서, 로마 황제 옥타비아누스,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 대제,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나 앙리 4세 등 통치자들에게 있어 숙원 사업이었던 미디(Midi) 운하 건설이 결국 태양의 왕으로 불리는 루이(Louis) 14세에 의해 추진되어 착공한 지 14년 만인 1681년에 완공되었다.

이렇게 건설된 미디(Midi) 운하는 뛰어난 엔지니어링 및 예술적 디자인으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6년에는 세계적인 토목공학기술의 랜드마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미디(Midi) 운하를 따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대서양까지 이르게 된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기한에 제약받지 않고 최대한 유유자적하면서 이곳 프랑스 역사의 숨결과 문화를 호흡하고자 한다.

필자의 모든 여행이 그러했듯이 사실 이번 자전거 여행 역시 사전에 별다른 준비는 전혀 없었다. 단지 구글 지도 상으로 미디(Midi) 운하와 가혼강 또는 가혼운하길을 사전에 확인을 해 두었고, 그저 스마트폰 구글 지도에 의존해서 이들 수변을 따라 지중해에서 대서양까지 자전거 여행을 진행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한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도 상으로 지중해 항구 도시로 보이는 아그드Agde가 미디(Midi) 운하의 시작 지점이고, 가혼(Garonne) 강이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강하구 도시 보르도Bordeaux가 여행의 종착점이라고 쉽게 단정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행이 한참 진행되고 있을 무렵 어디에선가 이정표 길안내판에 표기된 “Le Canal des 2 Mers à Vélo”를 보고서야 필자가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는 길이 바로 “Le Canal des 2 Mers à Vélo”라는 테마 자전거 길임을 비로소 깨닫게 되며 해당 사이트(https://www.canaldes2mersavelo.com/)를 통해 시작과 끝이 아그드Agde와 보르도Bordeaux가 아닌 세트Sète와 후아양Royan임도 새삼 깨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목적지를 수정하게 되었다.

사실 우연찮게도 미디(Midi) 운하가 시작되는지 몰랐던 항구도시 세트(Sète)에서 필자의 자전거 여행도 시작되었다. 3학기 어학연수를 모두 마치고 떠나게 된 리용Lyon에서 몽펠리에Montpellier까지는 Inter city 버스인 플릭스버스(Flixbus)로 이동을 했고, 몽펠리에Montpellier에서 세트Sète까지는 기차로 이동을 한 후, 세트Sète에서 테마 자전거 여행의 출발지로 알았던 아그드Agde까지는 부담 없는 거리라서 자전거를 타고 워밍업하듯 이동하면서 사실상 “Le Canal des 2 Mers à Vélo, 르 까날 데 두 메흐 아 벨로” 여행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저자 소개

김희태

1959년 서울 출생

<2018>
•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여행 및 코카서스 트레킹
• Tour de Mont-Blanc 9박 10일 종주 트레킹
• 스페인 Barcelona부터 이탈리아 Ventimiglia까지 지중해 자전거 캠핑 여행

<2019>
• 몰타 여행 및 Victoria Line 트레킹
• 시칠리아 Etna 화산(3,329m)트레킹
• 모로코 주요 도시 여행 및 아틀라스 산맥 최고봉 Toubkal(4,167m) 등정
• 스페인 주요 도시 여행 및 Sierra Nevada 트레킹
• 포루투갈 주요 도시 여행 및 산티아고 순례 여행 Portugease Loute 순례길
•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 Everest Base Camp 및 Kala Patthar(5,550m)

<2020>
• 국토 완주 자전거 여행 그랜드 슬램

<2021>
• Viarhona 자전거 캠핑 여행(Geneva 호수부터 지중해 나폴레옹 해변)
• 이탈리아 Dolomiti 산맥 Alta Via 트레킹
• 노르웨이 Trolltunga 트레킹

<2022>
• 지중해에서 대서양까지 프랑스 종단 자전거 여행
• 산티아고 순례 여행 북부 해안길 880km 33박 순례 여행

<2023>
• 일본 북알프스 트레킹,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m) 등

3,000m 이상 5개 봉우리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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