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9-910027-10104
479001-01-281043
예금주 : 이기성(생각나눔)
책 소개신간 도서
풍류란 이름은 바람처럼 흘러간다는 속성을 말한다. 한민족 선비의 풍류는 ‘오엽 장미(五葉薔薇, five-leafed rose)’다. 오엽 장미란 i) 풍악(風樂), ii) 풍각(風角), iii) 풍월(風月, 吟風弄月), iv) 풍문(風聞)이고, 그리고 v) 풍속(風俗)이다.
여기서 풍월(풍월)이란 단 한 잎 딱 따서, 옛 선인들이 선비를 자처하면서 대자연 속에서 소요유하는 음풍농월에 초점을 두었다. 금호강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에 선비들이 대자연 속의 바람처럼 풍월을 읊고, 물처럼 흐르는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이야기했다. 특히 선유(船遊)를 통한 ‘연찬의 여행(study tour)’으로 승화를 시도했다.
김도상
전)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국립안동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 재직, 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생나눔교실’ 멘토, 수필가 및 인문학 강사 / 풍류(風流)란 ‘바람의 속성을 닮은 문화의 흐름’으로 지구촌 한반도의 문화 낙원을 선인들은 낙원 조선(Paradise Choaxien)이라 했다. 최치원(崔致遠)은 “나라에 현묘지도(玄妙之道)가 있으니 이게 풍류다.”라고 했다. 오늘 한반도 금호강에 선비들의 풍류를 더듬어 보고자 한다.
권택성
시골 장마당에서 들었던 “우리 오빠는 풍각쟁이!”도 이제는 흘러간 옛노래가 되었다. 바람길 따라 흘렸던 옛 한반도 선비들의 풍류를 더듬고자 오늘 금호강(琴湖江) 물길 따라 이야기를 두 손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본다.
신승원
현) 한국방언연구소장, 문학박사, ‘방언은 살아있는 무형문화유산’이라는 생각으로 연구하던 가운데, 옛 선인들의 풍류에 푸~욱 빠지게 되었다. 특히 ‘한반도 풍류의 배꼽’에 해당하는 ‘금호강 르네상스’를 꼭지로 하여 이야기를 묶어 보았다.
이대영
이곳 금호강 물길로 흘러갔던 가야(伽倻) 철의 문화, 황금의 제국 신라(新羅)! 선비들의 요산요수(樂山樂水) 풍류의 시원을 찾고자 한다. 금호강물에 배 띄워 놀이하고, 물 섶 언덕배기에 정자 지어 담론했던 선비들의 온갖 풍류를…. 할머니가 칡삼(葛布)을 삼듯이 한 꼭지씩 다듬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