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우린 이름 없는 모양들이야. 밤이 되면 깨어나지.”네모, 세모, 동그라미… 남들과 똑같은 모양이 되기 싫었던 색종이들의 유쾌한 반란!“깜짝 놀란 외계인이 되어 볼까?”, “방귀를 뀌는 트럼펫이 되어 볼까?”, “우린 뭐든지 될 수 있어!”밤이 되자 색종이가 자유를 찾아 돌아다닌다. 우당탕탕! 나랑 놀 때는 몰랐던 색종이의 진짜 모습이 공개된다. 길쭉하기도 하고, 동그랗기도 하고, 뾰족하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뭐라 이름 짓기 어려운 색종이들이 만들어 내는 모양을 들여다보다 보면….“똑똑.”“쉿!” *자유롭게 모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