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 연구를 위해 걸어온 과정 벽골제는 도작 문화의 효시! 조선의 실학자 유형원(柳馨遠)이 그의 저서 『반계수록(磻溪隨隨)』에서 “옛날에 전 국력을 키우려 삼제(三堤: 벽골제, 눌제, 황등제)를 쌓으니 노령(盧嶺) 이북은 영구히 흉년이 없어지고 이곳에 흉년이 없어지면 만세의 대리(大利)가 되는지라.”라고 적었다. 그중에서 벽골제는 규모와 구조 그리고 기능 면에서 당시로써는 동양 제1이라 할 만큼 탁월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말해 주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1,700년 전에 쌓은 …